2024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with 행심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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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교회 이야기
언제나 연말이 되면 교회는 시끌벅적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송구영신까지. 각종 행사들 때문에 쉴틈이 없습니다. 특히나 연말에 각종 찬양제나 장기자랑 같은 것들을 하면 거의 한달? 길면 4-5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또 연말의 맛이기도 했고, 교회 다니는 추억이기도 하지요. 그러다 개척을 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습니다. 교회도 어느정도 규모가 되어야 행사도 하고 봉사도 하고 할텐데... 가난한 이들을 돌아보는 일은 교회의 정체성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이 가난한 이들, 죄인으로 불리던 이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지요. 그 삶을 본받는 것은 곧 우리가 주변을 돌아보는 것과 연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동일하다고 말씀하셨으니 더욱 그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주의 열심(2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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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대림절은 한 아기의 탄생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한 아기의 나심이 어떻게 희망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메시지는 굉장히 허황된 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기가 자라서 실제 왕이 되고 구원자가 될 때까지는 너무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이 예언의 시점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원문에서 아기의 태어남을 과거형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기에 대한 묘사는 모두 현재형입니다. 다시 말해 이 예언은 지금 다가온 구원사건 앞에서 감춰져 있던 그 시작점을 돌아보는 맥락인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태어났던 한 작은 아이는 지금 이 순간 ‘놀라우신 조언자’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평화의 왕’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를 보고 그를 알리라(24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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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인해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 강탈당한 지난 한 주였습니다. 밤 새도록 나라의 운명을 걱정해야 했고, 탄핵이 부결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정의가 이토록 나약하구나’ 생각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아직 불법적인 내란은 정리되지 않았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어둠의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예레미야가 이 예언을 하고 있는 상황도 예언의 말씀처럼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나라를 빼앗기고 예루살렘은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수백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누가복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더불어 함께(24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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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누가복음 21장의 예언은 마지막 때에 대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20절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군대에게 포위 당하는 것을 보거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분명히 70년에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사건을 가리킵니다. 즉, 이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징조들은 바로 이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70년의 사건만을 말씀하신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올 것(27절)’이라는 예언은 분명 종말론적 사건을 지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에서 예언자는 중첩된 산을 보는 사람과 같다고 합니..
나들목 동행교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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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이야기
가는길   우리집교회는 가끔씩 외부 교회를 방문합니다. 이번 주에 외부교회 탐방을 계획하면서 나들목네트워크 교회 중에 한 곳을 다녀오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가까운 도봉구에 있는 나들목동행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주일 예배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 1층에 있는 비전홀을 대관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녹천역 바로 옆이라 대중교통 이용한 접근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녹천역에서 내리시면 서울외국어고등학교 가는 길이라고 2번 출구가 가까운 것처럼 안내되고 있는데, 3번 출구 나오셔서 주택가 쪽 입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학교 들어가는 길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지난번 라이트하우스 홍대 갔을 때도 비슷한 디자인의 플라스틱 안내판이 있었는데 요즘 이런 식이 유행인가 보네요. 장..
왜 자비량 사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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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교회 이야기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돈 문제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쓰는 사람이 문제지 돈은 죄가 없다, 돈이 악한 것은 아니다’라고 너무 쉽게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돈은 가치중립적이기에 그 자체가 악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악하지 않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돈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그런데 돈이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사회, 경제적인 것 이상의 영향력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돈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