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야기 두번째 <에러(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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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교회 이야기
디버깅(Debugging)앞서 우리는 ‘신앙을 갖는다’는 것이 우리의 일상과 그렇게 동떨어지고 낯선 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근데 그것이 낯선 것이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 삶에 다른 것이 필요할까요? 왜 지금 나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할까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전제할 것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 인생이라면 굳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글은 지금 내 삶에 무언가 ‘버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무언가 다른 길이 필요하신 분들, 자신의 인생에서 ‘에러’를 마주하신 분들에게 들려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버그를 찾는 작업을 디버깅(Debu..
[눅6:35-36] 원수 사랑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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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이야기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누가복음 6:35-36 '원수 사랑'이라고 하면, 기독교의 대표적인 가르침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고, 최고의 사랑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어떤 기독교인도 '원수 사랑'을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야말로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닿을 수 없는 것은 알면서도 추구하는 이상향처럼 벽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