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식탁(260816)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이사야 56장 1-8절 / 마태복음 15장 21-28절 / 로마서 11장 29-36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복음서의 이야기 중에 가장 해석하기 불편한 이야기 중에 하나는 바로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을 만나신 이야기일 것입니다. 자기 딸을 치료해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온 이방 여인을 예수님께서 ‘개’라고 표현하시며 거절하십니다. 이 장면을 보면 ‘어떻게 예수님이 저렇게 매정하실 수 있나’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개’라는 표현은 사람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었습니다. 성경에도 어리석은 이들을 일컬을 때(벧후2:22), 반대자들을 가리킬 ..
나의 실망스러움 너머(260809)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열왕기상 19장 9-18절 / 마태복음 14장 22-33절 / 로마서 10장 5-15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850대 1로 싸워 크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고, 곧 이세벨 여왕의 살해협박을 피해 도망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오늘 말씀은 그가 도망쳐 도달했던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장면입니다. 이세벨의 협박이 두려워 도망치는 엘리야의 모습은 사역자로서 실패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이후에 그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그가 사역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계자를 세우는 은퇴 수순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없는 구덩이(260705)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스가랴 9장 9-12절 / 마태복음 11장 16-19절 / 로마서 7장 15-25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재미있는 비유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장터에 앉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이 비유는 회개하지 않는 고라신과 벳세다에 대한 경고로 연결되는 맥락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어떤 방법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의 비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요한을 보내셨을 때는 그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먹기도 하..
맞아들이는 자가 받을 맞아들여짐의 상(260628)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예레미야 28:5-9 / 마태복음 10:40-42 / 로마서 6:12-23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무언가를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삶에 열매가 없는 것 같고, 믿음이 없는 것 같고, 나는 죄인이라는 생각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붙잡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흔히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인용하여 사용되곤 합..
내 마음의 퇴적물 치우기(260607)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호세아 6장 1-6절/마태복음 9장 18-26절/로마서 4장 13-25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마태복음에는 야이로의 딸과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가 다른 복음서에 비해서 굉장히 축소된 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생략들이 있지만 그 의미를 모두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의 맥락입니다. 우리가 흔히 복음서를 읽으면서 착각하는 것은 이 이야기 속에서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믿음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이 대단하니 그 믿음을 본받자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습니다. 물론 이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복음서가 전하려 하는 일차적인 의미는 ..
성령을 마시라(260524)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사도행전 2장 1-21절 / 요한복음 7장 37-39절 / 고린도전서 12장 3-13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사도행전은 이야기의 시작에서 성령의 강림과 방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내린 성령을 통해 수많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들의 언어(방언)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듣게 되는 모습입니다. 바벨론 사건에서 흩어진 언어가 다시 하나로 통하는 회복의 사건이면서 동시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 ‘성령이 임하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약속이 성취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
임마누엘(251221)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이사야 7장 10-16절 마태복음 1장 18-25절 로마서 1장 1-7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산타 할아버지? 말구유? 가족과의 따뜻한 사랑? 세상의 소망과 구원의 시작? 뭔가 희망차고 따뜻하며 몽글몽글한 느낌들이 가득하지 않나요? 실제 크리스마스가 추운 겨울이라는 것도 잊어버릴만큼 내린 눈마저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즌이 바로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성경 구절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임마누엘’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약속입니까? 우리를 향한..
본질과 비본질(250622)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이사야 65장 1-9절누가복음 9장 37-43절갈라디아서 3장 23-29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귀신들린 소녀를 고치시는 누가복음의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삐뚤어진 세대”를 비판하십니다. 여기서 ‘세대’라는 표현은 앞서 7장의 이야기를 참고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7장에서 예수님은 이 ‘세대’를 장터에 앉아 있는 아이들로 비유해 말씀하십니다. 빵과 포도주를 먹지 않던 세례요한에게는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하던 이들이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먹자 ‘먹보에 술꾼’이라며 비난합니다. 먹어도 욕하고, 안 먹어도 욕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