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25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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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시편 106편 1-12절누가복음 11장 33-36절요한1서 5장 13-21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디즈니 만화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이 나옵니다. 어떤 소원이든 세 가지를 들어주지요. 그냥 요정에게 "소원을 계속 들어줘"라고 소원을 빌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인 것 같습니다. 만약 내게 이런 행운이 찾아온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로또 당첨? 사업에서의 성공? 결혼?  요한은 그의 서신의 수신자들에게 무엇이든 그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
새해 복 많이(25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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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예레미야 31장 7-14절요한복음 1장 10-18절에베소서 1장 3-14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합니다. 뭔가 대박을 치라는 말보다는 한 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로 이런 말들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복'이라는 말이 돈과 연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자본주의 세계에 사는 우리들에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연치 않게 오늘 함께 읽은 성경본문 속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
반복과 전진(24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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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사무엘상 2장 18-20,26절누가복음 2장 41-52절골로새서 3장 12-17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반복됩니다. 오늘 다음엔 내일이 있고 이번 달 뒤에는 다음 달이 따라오고 금년이 지나면 내년이 돌아옵니다. 마치 커다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끊임없이 낮과 밤, 사계절이 반복됩니다. 결국 인생도 이렇게 커다란 바퀴 속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4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매년 똑같이 다가오는 연말과 새해이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2024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오늘 말씀..
베들레헴 어린아기처럼(24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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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미가 5장 2-5a절마가복음 10장 13-16절히브리서 10장 5-10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미가의 예언은 작은 고을인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베들레헴이 작은 고을일까요? 근처에 있던 예루살렘 때문이지 않을요? 너무나 화려한 왕의 도시가 근처에 있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베들레헴이 작은 동네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더욱더 예루살렘만 바라봅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가는 길에 들르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예루살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베들레헴을 시선과 관심에서 지워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주의 열심(2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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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대림절은 한 아기의 탄생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한 아기의 나심이 어떻게 희망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메시지는 굉장히 허황된 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기가 자라서 실제 왕이 되고 구원자가 될 때까지는 너무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이 예언의 시점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원문에서 아기의 태어남을 과거형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기에 대한 묘사는 모두 현재형입니다. 다시 말해 이 예언은 지금 다가온 구원사건 앞에서 감춰져 있던 그 시작점을 돌아보는 맥락인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태어났던 한 작은 아이는 지금 이 순간 ‘놀라우신 조언자’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평화의 왕’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를 보고 그를 알리라(24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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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나눔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인해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 강탈당한 지난 한 주였습니다. 밤 새도록 나라의 운명을 걱정해야 했고, 탄핵이 부결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정의가 이토록 나약하구나’ 생각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아직 불법적인 내란은 정리되지 않았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어둠의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예레미야가 이 예언을 하고 있는 상황도 예언의 말씀처럼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나라를 빼앗기고 예루살렘은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수백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누가복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