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야 한다(250330)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여호수아 4장 14-24절요한복음 18장 19-23절요한계시록 19장 1-8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집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 주님께서 주셨던 말씀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에 발을 담그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직장을 구하고 교회로서 모이며 새로운 시대에 지속가능한 교회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셨습니다. 요단강에 발을 담근 다음,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집교회는 그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일까? 여호수아 말..
카카오톡 오픈채팅 개설
·
우리집교회 이야기
대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에 대한 고민이 계속있었습니다.지금까지는 주로 인스타DM을 생각하고 썼는데, 직접 연결하기가 어렵더라구요.무언가 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불편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에 오픈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1:1 채팅이고 익명으로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어떤 내용이건 관계 없습니다. 말 걸어 주세요. 신앙이나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우리집교회를 검색하세요.  우리집교회의정부에 위치한 개척교회입니다. 인생이나 신앙에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신 분들을 기다립니다.open.kakao.com
침묵 앞에 서는 법(250323)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예레미야 11장 1-17절마태복음 26장 36-39절고린도전서 10장 1-13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사순절의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과정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묵상해야 하는 고난의 본질을 묵상하고 그 고난 가운데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를 배웁니다. 그렇다면 그 고통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예레미야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당해야 하는 시련과 고통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음을 확인시키시며, 그들에게..
하늘과 땅의 위치에너지(250316)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출애굽기 33장 1-6절요한복음 11장 1-6절빌립보서 3장 17절-4장 1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금송아지 사건이 벌어진 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시내산을 떠나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친히 가리라(14절)’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이것은 이스라엘을 포기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거리를 두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7절부터 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회막’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흔히 ‘영광’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
그분의 때가 궁금할 때(250309)
·
주일말씀나눔
함께 읽은 말씀출애굽기 5장 10-23절요한복음 2장 1-6절요한일서 2장 1-6절 우리집교회의 예배는 한 사람의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일까? 우리는 자주 이런 고민을 합니다. 일이 잘 안풀릴 때,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묻습니다. 하지만 그 때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두명의 인물에게 서로 다른 상황이 주어집니다. 둘은 서로 다른 이유로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고민스러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한 명은 모세이고 다른 한 명은 예수님입니다. 출애굽기 본문은 모세가 파라오를 찾아간 이후를 다..
극우화를 경계하는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드리는 글
·
우리집교회 이야기
개인이 아니라 교회이름으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교회 공동체 모두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자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 주변에서 바라보시는 분들의 의견과도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방향성에 미칠 영향 등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여기에 이름을 올리는 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기독교의 이름으로 특정 정치적 견해가 대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1세기에 아직도 현실이라고 믿을 수 없는 지금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동참하고자 합니다.